사파리를 마치자마자 개인정비에 나섰다. 몰골도 말이 아니었지만 들고갔던 짐들도 모래때문에 장난이 아니었다. 전부 털고 흔들고 한 두어시간을 그렇게 보냈다. 이젠 제데로 된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다. 사실 사파리동안 음식을 길잡이분들께서 열심히 만들어 주셨다. 주로 야채 커리와 짜파티... 맛이 없었냐?? 그건 아니다 먹을 만은 했다. 하지만 역시 맛도 좀 밋밋했고 시원한 음료나 물은 생각치도 못한 생각이었기에 좀 목이 맥히는듯 했었다. 이건 원래 앞에 글에 적었어야 하는데 갑자기 생각이 난김에... 사막에서 그 사람들이 설거지를 하는 것을 봤다. 사막에서 물과 세제 없이 설거지 하는 방법... 사막에 모래를 손으로 약간 파면 어느정도 습기를 머금고 있는 모래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막에 모래는 바닷가나 공사장 모래랑은 완전히 틀렸다. 입자가 말이 모래지 거의 엄청작아서 무지 부드러웠다. 아무튼 약간 습기를 머금은 그 모래를 좀 파내서 그걸로 그냥 빡빡 문지르면 끝이다. 첨에 저렇게 해서 설거지가 되나?? 담에 모래만 무지하게 먹겠네.. 싶었지만 예상외로 상태히 깨끗해졌고 모래는 굳이 그릇에 뭍어있는 모래 먹는정도는 일도 아니기에 신경쓸일이 아니었다. Anyway, 이제 정비도 끝났고 이제 나의 여정도 막바지다. 자이살메르의 저녘은 어떨까하는 생각에 서둘러 나갔다.
일단 배가 고파서 머 먹을까 생각중에 자이살메르에는 한국인에게 아주 유명한 음식점 겸 숙소가 있다. 거기서 파는 한국음식을한번 먹어보면서 한번 다른 한국사람들은 어떻게 지내나 볼겸해서 그 가게로 갔다. 난 숙박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미리 말을 했다.
'Is it possible to just eat something without a room?'
그런데 가게 주인 왈~~
'아~ 괜찮아요 상관없어요'
ㅡ.,ㅡ; 내가 예상한 대답은 'NO problem'이었는데...쩝... 이사람 한국말 잘하나? 이런생각이 들즘 아주 날 확인 사살 시킨다.
"형~ 이틀전에 역에서 내가 계속 말 걸었는데 그냥 지나갔었지? 왜 그랬어??"
ㅡ,.ㅡ; 그렇게 한국말을 해데니 내가 할말이 없었다. 이거 뭐야... 아무튼 거기서 김치볶음밥을 먹고싶었지만 주인왈
"지금 김치 없어서 그거 않되, 계란볶음밥도 맛있어"..
ㅡ,.ㅡ; 영 적응이 안된다. 아무튼 계란볶음밥을 시켰다. 이가겐 한국사람말곤 없다. 다른 한국사람들도 계란볶음밥을 시켰다 몇몇 남자여행자들이 닭백숙을 시키자
"지금 닭이 없어서 닭 사와야해 2시간정도 다른데 구경하다가 와~ 오늘 축제날이라 예쁜여자 많아~~"
ㅡ,.ㅡ; 이건 나만큼 한국말 하자나...쩝...
이상하게 좀 오래걸린다 싶더니 약 1시간을 기다리니 계란볶음밥이 나왔다. 그동안 거기 있던 한국 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도하고정보도 공유하고 이리저리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계란볶음밥과 같이 무슨 국물이 나오길래 쳐다보고 있으니 닭국물이란다.먹어보라고 준다. 친절하긴 한것 같다. 확실히..ㅋㅋ 맛도 예상외로 상당히 괜찮았다. 그 상당히 괜찮은 백숙을 먹으니한국가면 먹고 싶어졌다.
아무튼 다 먹고 이제 배도 부르고 축제라고도 했으니까 구경하러 나갔다.
정말 사람들이 정말 많이 나와서 이것저것 사먹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들도 평소랑 다르게 열심히 꾸미고 무리지어 두리번거리면서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이 통에는 축제 기념으로 동네 애들한테 공짜로 음료를 주는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한잔 달라고 하자 두잔 마시라면 계속 준다.ㅋㅋ 맛은 꼭 예전에 국민학교 시절에 학교앞 길거리에서 마시던 이상한 쥬스같은 맛이었다.
요렇게 멋있게 해가 져가고 어두어져 가는데 내 똑딱이는 역시 여기까지가 한계인듯..ㅜ.ㅜ 이렇게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D50사고 싶다.ㅜ.ㅜ
저녘이 되니 식당들도 불을 키고 화려하게 장사를 하고 있었다. 사파리의 영향으로 더이상은 힘들고 해서 일단 자고 낼 아침부터 한번 쭈~~욱 돌아보자~~하고 일단 잠을 잤다. 또 비둘기가 째려볼까봐 창밖은 보지도 않았다.ㅋ
일어나서 가장 먼저 간곳은 자이사메르 궁전이다. 무지무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궁전안은 두꺼운 벽때문에 제법 선선한 공기를 가지고 있었다.
왕하고 이리저리 사람들이 앉았던 자리란다. 영문 안내기가 열심히 영어로 설명하지만 발음과 단어의 문제로 제데로 듣진 못했다.
자이살메르에서 이 궁정이 가장 높은 건물이라 주변 절경이 계속해서 눈에 들어온다.
이건 왕것이 아니고 왕자 꺼란다. 잠깐 잠잘때 썼다나....쩝.. 근데 별로 안부러운 이유는 뭐지....ㅋ
요건 햇빛가리는 우산~~
조각상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각각의 조각들이 의미를 가지고 있으면 다 다른 자세를 하고 있다.
바로 침실~~ 환경때문인지 생각보단 좋게 해놓지 못한것 같다.
이게 자이살메르에서 가장 높은 궁전 꼭데기에서 쳐다본 광경이다. 실제로 보면 와~~ 하는 탄성이 나오고 조금있으면 더워서 내려가고 싶어진다. 햇빛이 정말로 강하다.
요기 앉아있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하고 전경도 좋아서 잠깐 앉아서 쉬었다. 궁전이 크진 않지만 복잡하고 꼬여있어서 약간힘이들었다. 물론 가장큰 원인은 더웠다.
이제 슬슬 2시다. 경비원도 이제 쉬겠다는 건지 그늘에서 쉰다.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것... 자이살메르성 전체의 미니어쳐같은 거다.
궁전내에서 돌아다니다 어두운데 뭐가 있길래 찍었다...ㅋㅋ 박쥐사마시다~~ㅋㅋ 이렇게 때로 있는 건 첨 봤다.
인도와서 드디어 보게 된 불교사원이다. 뭐 물론 내가 못 본건지 보고도 몰랐던지 아무튼 난 여기서 첨으로 불교사원을 봤다. 나름 부처가 나온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것도 이상하다 생각했었다.
사원천장인데... 좀... 수련하기엔 방해물이 될거 같은...
사원안 중앙에 보면 무슨 상자가 있고 그 상자 앞에 글자가 써져있다. 사원에 기부하고 싶은 불교 신자들은 이 상자에 넣어달라. 절대로 승려들한테 주지마라. 이유인 즉 승려 복장을 하고 사원에서 그런 돈을 받아서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는 가보다. 참 별의별 사람들도 다 있다.
시간이 3시를 넘어가자 너무더워졌다... 그 말로만 듣던 40도를 이미 넘어선 온도...ㄷㄷㄷ 여길 떠나는 기차는 밤 11시였기에 그동안 어디 있을 곳이 없나 싶어서 내 숙소에 다시 가서 주인한테 옥상가서 좀 쉬어도 되냐니까 역시 'No problem!'이란다. 그러면서무슨 먹는거라면 달달한 퍼먹는 간식같은 것을 조금 준다. 서비스라면서..ㅋㅋ 옥상에서 밖을보면서 들고 갔던 책을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그런데 이랬던 하늘이... 잠깐 책 본 사이에...
이렇게 바뀌었다. 난 무슨 모래 폭풍인가?? 라는 말도 않되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저것이 나한테 다가 와서야 알았다. 저건 비였다. 비가 내리면 여긴 저렇게 까지 바뀐다. ㄷㄷㄷ
대충 저녘먹을때도 되고 해서 여기서 젤 비싼(내생각엔) 식당에서 떠나기전에 맥주가 먹고 싶었기에 가서 샐러드하고 맥주를 시켜서 마시면서 마지막을 느끼고 있었다. 요렇게 공연도 해준다. 혼자서 큰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으니 프랑스 커플이 합석을 했다. 둘다 포토그래퍼라는데 남자는 다음 행선지가 아프리카고 여자는 러시아 쪽이란다. 이사람들 처음 나보고 한 질문이 어디 사람이라길래 Korea라고 했더니 역시나 South North를 물어본다. 그래서 내가 North사람들도 본적있냐니까.. 가끔 본적있다고 한다. 나도 아직 못봤는데... 기분이 많이 꿉꿉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다음 질문이 과관이다. 중국 올림픽을 물어보더니(이때가 올림픽 시작하고 몇일 않지났을 때다) 갑자기 영어도 짧은 나한테 티벳문제에 대한 나의 총체적인 견해를 물어본다...ㄷㄷㄷ OTL... 영어가 짧아서 말하기 힘들다고 하면 질문한 사람이 미안해할까봐 고민하다 그냥 중국과 티벳간의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뭐라고 하긴 힘든 사안이다. 단지 힘으로는 해결될 것 같지않다. 요렇게 짧게 마무리하면서 바로 화제를 돌렸다.ㅋㅋ 이사람들 내가 학생이고 여행중이다 뭐 이리저리 이야기를 하고 갈시간이 다되어 가자 착하게 시리 내 맥주값도 내주었다...ㅋㅋ
자이살메르 역... 도착할땐 낮이었고 서둘러 빠져나온다고 몰랐는데 밤에는 꽤 괜찮은 곳이었다.
여기는 플랫폼..ㅋㅋ 여기서 기다리다 기차를 탔다. 내일 아침일찍 조드푸르에 도착해서 잠깐 돌아다니다가 다시 오후에 델리로 가는 열차를 타야한다. 이제 집에가는 길인것이다. 드디어 여행기도 다 끝나간다. ㅎㅎ 집에 가는 길은 다음에...